읽고 쓰는 양을 늘리기보다, 들은 대로 따라 말하는 힘을 먼저 키웁니다.
이 시기에 붙은 소리 감각은 오래갑니다.
단어장을 아무리 채워도 말할 때 안 나오면 소용이 없습니다.
낱말 하나를 익히면 곧바로 문장에 넣어 써 보게 합니다.
소리가 잘 붙고 흉내가 빠른 시기입니다. 외운 단어가 대화에서 나오는 것을 목표로 잡되, 속도는 초등학생에 맞춥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한 번 물어보세요.
한국어와 어순이 비슷해 처음엔 쉽다가, 한자 앞에서 한 번 크게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인지, 어디서 말이 막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진단 없이 교재부터 펴면 헛도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읽어서 아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그 간격을 좁히는 데 수업 시간을 씁니다.
틀릴까 봐 삼키면 말문이 안 열립니다.
일단 뱉게 하고 그 문장을 함께 다듬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기억은 금방 흐려집니다.
그날 다룬 표현과 남은 과제를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이 시기에는 흉내가 빠릅니다.
들은 대로 따라 하는 힘이 살아 있을 때 소리를 잡아 두면 오래 남습니다.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끊기지 않게 이어 가는 쪽이 결국 멀리 갑니다.
처음 몇 주가 이후 몇 달을 좌우합니다. 틀린 자리를 그냥 넘기면 다음에도 같은 곳에서 걸립니다.
원인을 갈라내야 반복이 끊깁니다.
혼자 하면 잘하는 것만 반복하게 됩니다.
약한 자리를 골라 주는 사람이 있어야 시간이 줄어듭니다. 조금씩이라도 매번 달라지는 게 보이면 그다음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교 후 이른 저녁 시간대를 많이 고르십니다.
일정은 학습자에 맞춰 정합니다.
보통 한 시간 안팎으로 진행하고, 필요하면 횟수와 길이를 조정합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는 만큼에서 출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