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책을 세 번 덮으셨다면 순서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문법책은 대개 품사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하기에 당장 필요한 건 어순과 시제입니다.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보다 지치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말의 순서가 다릅니다.
이 감각이 없으면 아무리 단어를 알아도 문장이 조립되지 않습니다.
짧은 문장을 여러 개 만들어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현재, 과거, 미래 정도만 확실히 하면 대화가 굴러갑니다.
완료형은 그다음에 붙여도 늦지 않습니다.
규칙을 읽어서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 배우면 그 자리에서 문장 세 개를 만들어 보는 습관이 결국 시간을 줄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또박또박 읽는 습관이 오히려 발목을 잡습니다.
영어는 강한 자리와 흘리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 그 리듬을 몸에 익혀야 상대 귀에 걸립니다.
지금 어느 정도인지 통화로 확인해 보세요.
무엇이 부족한지 또렷해지면 공부가 헛돌지 않습니다.
그 지점을 찾는 데 첫 시간을 씁니다. 그래서 처음 방향을 잡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여기서 자주 어긋나는 대목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말할 기회가 없으면 아무리 배워도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의 배분이 중요합니다.
첫 시간은 진단으로 씁니다. 이 글에서 다룬 대목 가운데 어디가 비어 있는지부터 갈라냅니다.
전체를 다시 도는 대신 새는 자리에 시간을 몰아 줍니다. 같은 기간을 들여도 남는 양이 달라집니다.
읽어서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배운 것을 그 자리에서 말로 옮겨 보게 합니다.
그 순서로는 대개 회화까지 못 갑니다.
기본 어순만 잡히면 병행하는 편이 낫습니다.
오픽 등급이 어떻게 나뉘고 무엇을 보고 채점하는지, 등급별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퇴근 후에 자꾸 미뤄진다면 시간대를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아침 루틴을 설계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단어장부터 펴는 순간 또 중간에 멈춥니다. 처음 두 달의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이동 시간, 말하는 양, 비용, 지속성 네 가지를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600점대에서 오래 머무는 이유와, 700점까지 가는 가장 짧은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둘의 차이와 상황별로 어느 쪽이 맞는지 정리했습니다.
학교에서 십 년을 배웠는데 정작 입이 떨어지지 않는 건, 소리 내어 주고받아 본 시간이 적어서입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또렷해지면 공부가 헛돌지 않습니다.
그 지점을 찾는 데 첫 시간을 씁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나중에 반드시 되돌아오게 됩니다.
어떤 방식이 맞을지,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지까지 통화로 안내드립니다. 선택은 그다음에 하셔도 됩니다.